허벅지 육종암 수술 기록(수술과정 1~7 기록 해석)

초진 때 사진(수술 약 4~5개월 전) 이제 BYE!

지난 포스팅에서는 수술 날짜가 잡힌상태에서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과 수술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 적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들어가 제가 수술했던 내용들을 자세히 읽어보려고 해요. 이 글을 적기 전까지는 저도 진료 때 말로만 들었지 제대로 번역하면서 본 건 처음입니다.

 현재 이 기록은 23년 5월 3일 수술 당일에 있었던 허벅지와 엉덩이로 이어지는 부분 육종암 제거 수술 기록입니다.

 

■ 수술 중 발견사항

- Quadriceps 중 medial gastrocnemius 전체, vastus intermedius 내측 대부분에 mass 위치하였으며 제거 후 rectus femoris를 이용하여 노출된 뼈를 muscle flap 하여 covering 하였음.

 

번역 : 사두근 중 안쪽 장딴지근 전체,  중간 넓은근 내측 대부분에 덩어리가 위치하였으며 제거 후 대퇴직근을 이용하여 노출된 뼈를 근피판술로 덮었다. 

→ 암 덩어리가 허벅지의 사둔근 중에 가운데 근육 대부분에 위치하여서 제거하고 난 뒤에 대퇴직근을 이용해 암을 긁어낸 뼈를 근육으로 덮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수술 과정(주 병변 부위 - 암 제거)

1. General anesthesia - supine position - OS LE draps (ASIS 상방으로 노출시킴)

 

 - 전신 마취 - 바로 누운자세 - 외과 뭐 일단 제가 기억하는 자세와 수술자국을 봐서는 바로 누운자세에서 어느 방향으로 보고있다. 정도로 봄.

 

 

2. 35cm linear Skin incision on anteromedial aspect of RT thigh with biopsy site skin excision.

 

 - 35cm 선형생검부위 피부절개 오른쪽 허벅지 전측부 피부 절개술

  *실제 크기는 20cm 가량이었으나 수술 시 그보다 훨씬 넓은 부위를 절개해야 광범위절제술이 가능함.

 

 

3. Soft tissue dissection 하며 lateral side로 진행하였고 lateral side에서 rectus femoris를 접근해 노출시켰을 때 tumor invasion에 흔적은 없어 보존하기로하였으며, distal musculotendinous junction 에서 cut 하였음. lateral side 에서는 vastus medialis, intermedius로 mass를 envelope하여 제거하였으며, intermedius의 lateral 일부는 MRI상 invasion 되어있지 않아 정상으로 생각되는 muscle 에서 cut하여 femur에 접근하여 periosteum까지 제거하였음.

 

- 연조직 박리하며 측면으로 진행하였고 측면에서 대퇴직근으로 접근해 노출시켰을 때 암 침범에 흔적은 없어 보존하기로하였으며, 원위 근육에서 컷 하였다. 측면에서는 내측광근, 중간광근의 덩어리를 제거하였으며, 중간근 측면 일부는 MRI상에서 침범 되어있지 않아 정상으로 생각되는 근육에서 잘라내 대퇴골에 접근하여 뼈막까지 제거하였음.

 * 다리 근육이 크게 4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그 중 위쪽의 2 덩어리를 암 덩어리와 같이 제거했음. 크기가 큰만큼 뼈와 접해있었는데 뼈 내부 침범이 없어서 뼈막(겉부분)을 긁어냈다.

 

4. Medial side에서는 sartorius의 floor를 따라서 excision 시행하였으며 NV bundle 별다른 문제 없이 preserve 하였음. 이후 intermuscular septum을 따라서 excision line 이어갔으며 femur에 접근하여 periosteum까지 제거하였음.

 

- 안쪽에서는 넙다리빗근의 층을 따라서 제거 시행하였으며, 신경혈관다발 별다른 문제 없이 보존하였음. 이후 근육막을 따라서 절제 선 이어갔으며 대퇴골에 접근하여 뼈막부분까지 절제하였음.

 

 

5. Wide excision 시행 후 tumor는 정상 muscle 등의 조직으로 잘 envelop 되어있음을 확인하였으며 periosteum은 정상적인 것으로 관찰되어 femur에 대해서는 추가적 처치 없이 ethanol irrigation 시행하였음.

 

- 광범위절제술 시행 후 종양은 정상 근육 등의 조직으로 잘 덮여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뼈막은 정상적인 것으로 관찰되어 대퇴골에 대해서는 추가적 처치 없이 에탄올 세척 시행하였음.

* 암 조직을 정상 조직이 둘러싸고 있다 = "바깥엔 암 조직이 없다"로 보는 듯 하다. 

 

 

6. Rectus femoris를 이용하여 노출된 뼈를 muscle flap 하여 covering 하였음. Distal portion은 앞서 transection 하였던 tendinous junction에 ethilon 이용해 봉합해 주었음.

 

- 대퇴직근을 이용하여 노출된 뼈를 근육피판술로 덮었다. 원위 부 는 앞서 횡절개 하였던 힘줄에 수술용 실을 이용해 봉합해 주었음.

 * 뼈막을 제거 한 곳에 근육을 잘라와서 붙였다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식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음.

 

 

7. Layer by layer suture 후 compressive dressing 시행 후 inguinal and obturator LN 제거 위해 GS 인계하였음.

 

겹겹이 봉합 후 압박 드레싱 시행 후 서혜부 방해부 림프절 제거 위해 외과 인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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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간단히 적었던 것처럼 주 병변 부위인 허벅지쪽 암조직 제거 후 림프절 전이 의심되는 림프절 2곳 제거를 위해 GS로 인계되어 아래 수술 추가 진행(위의 수술과는 비교적 간단한 만큼 짧게 정리되어있었음)

 

 

림프절 제거(의심 병변 부위)

1. supine postion(대략 바로누운 자세)

2. general anesthesia(전신마취)

3. RT. inguinal incision (10cm length) (오른쪽 서혜부 절개, 10cm 깊이)

4. Incision carried down through Scarpa's fascia to the external oblique aponeurosis 절개 내려간다. 근막을 지나 비스듬히 널힘줄로 

5. open external oblique aponeurosis pararrel to its fiber(널힘줄을 fiber만큼 평행하게 연다.)

6. Lymph node dissection (림프절 제거)

7. hemostasis (지혈)

8. close layer by layer (닫음)

 

창상분류 : 청결

조직검사 : NO

혈액 손실량 : Mini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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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막을 잘 버텨주어 뼈는 지켰음.

방사선 치료 이후에 암덩어리의 경계가 좀 더 생긴듯 함

림프절은 깊은 곳에 있어서 수술할 때 한번에 하기로 했음(30대 초의 젊은 나이인 만큼 공격적인 수술을 통해 확실히 제거하고자 한 선택) - 림프절은 정상이었음 - 전이없다!

 

 

이후 포스팅예정 -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